프로젝트 목록으로
제안 · 해양2027 · 제안기획 · 제안서 · 사이트 제작

청정전남 AI시스템

“치우는 일을 더 열심히 하자는 제안이 아닙니다. 어디를 치워야 하는지 먼저 알자는 제안입니다.”

전라남도 해운항만과에 낸 2027~2028년 제안입니다. 전남은 섬이 2,018개고 그중 1,741개가 무인도입니다. 사람이 다 돌아볼 수 있는 면적이 아닙니다. 그래서 해역 전체를 30m 격자로 덮고, 격자 하나하나에 이력을 쌓는 구조로 잡았습니다.

격자는 다섯 층입니다. 위성, 항공정사영상, 드론, 해저지형, 수중 영상이 같은 격자 위에 겹칩니다. 위성은 4개월 주기로 갱신하고, 전남위성을 쓰게 되면 수시로 갱신합니다. 다만 위성만으로는 부표 하나를 못 봅니다. 넓게 훑는 층과 좁게 확인하는 층을 나눈 이유입니다.

핵심은 탐지가 아니라 예측입니다. 탐지 결과에 해류 모델을 결합해 순방향 입자추적으로 유입을 예측하고, 거꾸로 O-D 역추적으로 발생원을 찾습니다. 침적 예측 지도는 실측 수심(ETOPO 2022)에 저층류를 얹어 쓰레기가 가라앉아 갇히는 자리를 확률로 그립니다. 해저 단면을 잘라 트랩이 생기는 지점을 직접 보게 했습니다.

예측이 맞아야 서비스가 성립합니다. 양식장은 위험등급 A·B·C를 매겨 알림톡·문자·마을방송·확인콜로 알립니다. 정화선은 지도가 지목한 대상지로 항로를 다시 짭니다. 수거 로봇의 위치와 수거량, 집하장 반입까지 같은 화면에서 봅니다. 활동 일지와 보고서 초안은 격자 이력을 근거로 자동 생성합니다.

제안 사이트는 직접 만들었습니다. 13개 챕터를 스크롤로 따라가면 지도가 같이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문서로 설명하면 「격자에 정보를 쌓는다」가 한 줄이지만, 격자를 눌러 다섯 층이 열리는 것을 보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예산 이야기와 구호성 문장은 넣지 않았습니다. 판단은 읽는 쪽이 합니다. 아직 제안 단계라 사이트는 발주처와 관계자에게만 열어 두었습니다.